경제·금융

[모건스탠리] 내년 엔환율 평균 1달러 90엔

모건 스탠리는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기업구조조정의 가속화, 외국투자자금 유입증대 및 세계적 전자산업호황 등에 따라 내년 엔/달러 환율 전망치를 기존 달러당 115엔에서 90엔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당초 엔화환율추이가 U자곡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L자곡선으로 전망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모건 스탠리는 일본기업 구조조정작업이 활발해져 외국인들의 일본투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회사 일본」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받아들이면서 외국인투자가 내년에 더욱 확대된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 전자산업의 활성화도 일본으로 유입되는 달러량을 늘리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모건 스탠리는 달러 유입증가에도 불구, 민간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내년 일본 경상흑자가 올해보다 더 늘어나 치솟는 엔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0월까지 일본의 월평균 경상흑자는 106억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내년에는 월평균 120억달러, 연간 1,450억달러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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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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