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일본 뇌염 경보 발령...예방법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5일 발령했다.

일본 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된다.

이번 경보는 부산에서 지난달 28∼29일 채집된 모기를 바탕으로 내려진 것으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했다. 바이러스 보유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며, 부산 이외 37개 조사 지역에서는 매개 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앞서 매개 모기가 처음 발견된 4월 21일에는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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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의 피를 빤 뒤 다시 사람을 물었을 경우 옮기며 사람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일본 뇌염에 걸리면 급성으로 신경계 이상이 나타나는 데 주로 고열과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증상을 보이며 사망률도 높고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비율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10월 하순까지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때도 긴팔 옷을 입는 등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표준 일정에 따르면 사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세 차례 접종 후 만 6세와 12세에 각각 한 차례씩 총 5회, 생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에 두 차례 접종해야 하며, 생백신과 사백신의 교차 접종은 바람직하지 않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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