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서울 지역에서 영업중인 중개업자는 2만4,728명으로 3월말 2만4,919명보다 191명(0.8%) 줄었다. 또 올 상반기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거래건수는 1만9,337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중개업자 1명당 6개월간 거래건수가 1건에도 채 못미치는 0.78건에 불과한 셈이다.
또 서울을 포함,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전체 중개업자는 6월말 현재 5만6,284명, 상반기 아파트 거래건수는 6만5,146건으로 나타나 중개업자 1인당 평균거래건수는 1.16건으로 분석됐다.
중개업자들이 아파트 매매 거래 외에도 다른 유형의 주택이나 토지 거래, 전세 등 업무를 하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경영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한편 전국의 중개업자 숫자도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6월 말 현재 전국 중개업자는 공인중개사 7만5,489명, 중개인 8,689명, 중개법인 444곳 등 8만4,622명으로, 3월 말보다 138명(0.2%) 감소했다. 신규 등록은 줄어든 반면 휴업과 폐업이 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