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5.24 개각] 하마평(1)... 경제분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22일 개각인선 협의에서 내부 발탁 우선 원칙을 세움에 따라 5.24 개각의 하마평이 현 차관급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조각 수준의 개각'이 될 것으로 예고된 이번 개각에서는 특히 `비정당인' 및 `전문가' 기용방침으로 인해 정치인이 거의 배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제분야 = 재경장관엔 진 념(陳 稔) 기획예산위원장, 강봉균(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정덕구(鄭德龜) 재경차관과 함께 6공때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종인(金鍾仁)씨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경장관 진 위원장, 기획예산처장관 강 수석, 청와대 경제수석 이위원장의 진용과 재경장관 강 수석, 예산처장관 진 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이 위원장의 구도 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 금감위원장은 현재 기업구조조정이 고비에 있고 마땅한 후임이 없다는 점에서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며, 바뀔 경우 정덕구 재경차관의 기용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예산처장관으로는 기획원 출신에 보사부차관을 지낸 최수병(崔洙秉)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장승우(張丞玗) 금융통화위원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정 재경차관은 재경장관외에 다른 경제부처 여러 곳에 이름이 오르고 있어 입각이 확실해 보이며, 안병우(安炳禹) 예산청장도 유망한 입각 대상자로 꼽힌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과 이 금감위원장은 임기제인데다 재벌개혁이 고비를 맞았다는 점에서 유임 가능성도 크다. 농림장관엔 김동태(金東泰) 차관과 박상우(朴相禹) 전농촌경제연구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고,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조건호(趙健鎬) 총리비서실장, 한덕수(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 최홍건(崔弘健) 차관, 추준석(秋俊錫) 중소기업청장, 한갑수(韓甲洙) 가스공사장, 박운서(朴雲緖) 전통상산업차관 등이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장관에는 이건춘(李建春) 국세청장이 유력한 가운데 유상열(柳常悅) 고속철도공사이사장, 홍 철(洪 哲) 국토연구원장 등 비교적 많은 후보가 있다. 남궁 석(南宮 晳) 정보통신장관의 경우도 교체를 전제로 안병엽(安炳燁) 차관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서정욱(徐廷郁) 과기장관과 정상천(鄭相千) 해양수산장관은 유임이 확실시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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