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 구본무 회장‘중 배우기’독려/“제2 내수시장화”알아야 가능

◎정치·경제 변화실상 파악 지시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9일 임원들에게 가능한한 중국을 많이 방문, 급격히 변하는 중국의 실상을 파악토록 지시했다. 구회장은 이날 사장단회의에서 『임원들은 가능한한 중국을 많이 방문해 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의 빠른 변화상을 알고 투자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구회장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천진, 남경, 대련 등 중국 현지사업장을 둘러보고 사업장소재지의 당서기와 고위공무원 등을 만나 중국 투자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구회장은 특히 『현지 사업장소재지의 공무원들은 우리가 투자한 현지법인의 사업내용 등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어 놀랐다』면서 『중국의 이같은 변화를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고 지적했다는 것. 그룹관계자는 이에대해 『중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키로 한 만큼 예전의 경험에 의존하지 말고 사전에 현지변화 및 투자환경을 면밀히 분석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중국을 제2내수시장화하기로 하고 2005년까지 1백억달러를 투자, 5백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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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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