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포인트] 종자돈 마련하기

‘적게 쓰고 많이 모아라.’ 부자가 되는 기초다. 특히 매월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는 급여생활자인 경우 일정 금액을 적금식으로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법은 용도가 다 른 몇 개의 통장을 만들어 적은 돈이나마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통 장을 활용해 목돈을 모으는 법을 알아보자. 우선 ‘급여이체’ 통장이 하나 있어야 한다. 물론 직장인이면 누구나 만들어야 한다. 이때 급여 이체 통장은 회사나 집에서 자신이 쉽게 찾아갈 수 은행에서 개설하는 것이 좋다. 또 월급 통장인 만큼 매월 일정하게 나가는 각종 공과금을 자동이체 해 두면 편리하다. 월급 통장은 항상 일정수 준의 잔액이 유지되는 만큼 돈을 급히 빌릴 수 있는 마이너스 대출 서비스 도 이 통장에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급여이체 통장에다 목돈 마련을 위한 ‘적금통장’도 필요하다. 종자돈을모으겠다고 마음을 먹은 사람이라면 무리가 따르더라도 자신의 급여에서 50% 이상을 적금으로 넣어야 한다. 또 아직 미혼인 직장 초년생의 경우 최 대 급여의 70%까지 적금에 넣어 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직장생활 초기3~5년 사이에 종자돈 1억원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적금통장을 자신의 급여통장에서 자동 이체되도록 해야 한다. 사실 매월 쓸 돈을 먼저 쓰고 그 다 음에 적금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약간의 강제성을 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적금에 든 고객 가운데 약 20%는 자동이체를 시키지 않는 것으 로 분석되고 있다. 그럴 경우 적금을 때 맞춰 붓기 힘들다. 이들 두개 통장 외에 지갑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생활비 통장을 만드는 것이 좋다. 마이너스 대출이 설정돼 있는 급여통장을 생활비 통장으로 했을 경우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여통장에 서 일정금액을 생활비 통장으로 넣어 놓고 쓰게 되면 상대적으로 돈을 더아끼면서 생활할 수 있다. 이때 현금카드를 급여통장에는 만들지 말고 생활비 통장에만 만들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안진아 한미은행 재테크팀장은 “급여통장과 적금통장, 그리고 생활비통장 을 만들어 자금 사용을 관리하면 남들보다 종자돈을 빨리 마련할 수 있을것”이라며 “재테크는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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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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