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지애, 최단기간 통산 상금 5억 돌파

■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최종일<br>6언더 코스레코드 타이로 대역전극 연출… 총 12언더로 지은희 1타 제치고 시즌 2승<br>여고생 최혜용은 안선주와 공동 3위 '돌풍'

신지애가 3일 뉴서울CC에서 끝난 제1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어려운 라인의 파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뉴서울CC=김동호기자


갤러리로 가득찬 18번홀 그린주변경기장을 찾은 많은 갤러리들이 18번홀 그린 주변에서 마지막까지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를 관람하며 골프의 묘미를 만끽하고 있다.

벙커 탈출아마추어 신분으로 공동3위에 오른 최혜용이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

신중 또 신중…박희영이 14번홀 그린에서 캐디의 조언을 들으며 퍼트라인을 읽고 있다.

휴대폰 꺼주세요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최종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한 관람객이 신지애를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휴대폰 전원을 끄고 관람하자는 재치있는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굿 샷”1타차 준우승을 차지한 지은희가 홀인원 상품으로 승용차가 걸린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신지애, 최단기간 통산 상금 5억 돌파 ■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최종일6언더 코스레코드 타이로 대역전극 연출… 총 12언더로 지은희 1타 제치고 시즌 2승여고생 최혜용은 안선주와 공동 3위 '돌풍'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신지애가 3일 뉴서울CC에서 끝난 제1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어려운 라인의 파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뉴서울CC=김동호기자 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화려한 역전극을 펼치며 제1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억원) 원년 우승을 차지, 최단기간 통산상금 5억원 돌파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2007 시즌상금 및 다승왕 경쟁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고, 이에 따라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은 남은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경쟁구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 3일 경기 광주의 뉴서울CC 북코스(파72ㆍ6,43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 선두에 4타나 뒤진 공동6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던 신지애는 코스 레코드 타이(종전 기록 2005년 XCANVAS 2라운드 김나리)인 6언더파 66의 맹타를 휘두르며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통산 5승째. 최종합계 스코어는 12언더파 204타였다.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지난 4월27일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오픈 우승 이후 한달여 만에 시즌 2승을 챙겨 지은희(21ㆍ캘러웨이), 안선주(20ㆍ하이마트)에 이어 '3승 도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가 올 들어 기록한 2승은 모두 역전승이었다. 그는 또 우승상금 6,000만원을 보태 시즌상금 1억4,616만6,667원으로 3위를 기록하며 2위인 지은희를 턱밑까지 추격, 상금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재 상금 1위는 안선주로 상금합계는 1억6,946만여원. 이로써 국내 여자프로골프 무대는 신지애와 지은희ㆍ안선주 등 3명의 트로이카 시대가 확실하게 굳어지며 남은 시즌 팽팽한 경쟁구도를 예고했다. 신지애는 시즌상금과는 별도로 통산상금 최단기간 5억원 돌파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2005년 11월1일 KLPGA에 입회한 신지애는 1년7개월2일 만에 통산상금 5억2,021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김미현(30ㆍKTF)이 기록한 최단기간 통산상금 5억원 돌파 기록(4년7개월)을 약 3년이나 앞당긴 것이다. 한편 이날 신지애는 170야드 파3홀인 3번홀에서 약 12m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이후 6번홀에서 8번홀까지 3홀 연속 줄버디를 잡아내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올라섰으며 11번홀과 14번홀에서도 1타씩 줄여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9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3m와 2m의 쉽지 않은 파 퍼트를 남겼으나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어 시즌 3승을 노렸던 지은희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안선주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3위에 랭크됐다. 전날 선두였던 아마추어 최혜용(17ㆍ예문여고2)은 챔피언조의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채 이날 이븐파에 그쳐 합계 10언더파로 안선주와 공동3위를 이루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갤러리로 가득찬 18번홀 그린주변경기장을 찾은 많은 갤러리들이 18번홀 그린 주변에서 마지막까지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를 관람하며 골프의 묘미를 만끽하고 있다. 벙커 탈출아마추어 신분으로 공동3위에 오른 최혜용이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 신중 또 신중…박희영이 14번홀 그린에서 캐디의 조언을 들으며 퍼트라인을 읽고 있다. 휴대폰 꺼주세요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최종라운드 18번홀 그린에서 한 관람객이 신지애를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휴대폰 전원을 끄고 관람하자는 재치있는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굿 샷"1타차 준우승을 차지한 지은희가 홀인원 상품으로 승용차가 걸린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6/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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