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 한·중수교로 전면 중단된 한국 자동차의 대대만 수출이 조만간 재개된다.통상산업부 한영수 통상협력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정부대표단은 지난 24,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대만측과 자동차 수출쿼터협상을 갖고 수출이 재개되는 첫해의 쿼터를 7천대로 하되 매년 10%씩 늘려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대만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쿼터를 연간 1만대로 설정하고 매년 20%씩 확대해 나간다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대표단이 잠정합의한 협상안은 본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중 정식 서명될 예정이다.
WTO 가입협상을 진행중인 대만은 중국에 이어 97∼98년중 WTO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