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印 "손님은 神" 캠페인

해외관광객 유치 팔걷어

‘아티티 데보 바바(산스크리트어로 ‘손님은 신(神)’이라는 뜻)' 해외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인도가 자국 관광업계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ADB 캠페인’을 시작했다. 레누카 초우다리 인도관광장관은 “인도에서 관광은 3위의 외화획득 산업이며, 전체 고용인은 IT(정보기술)나 농업보다 오히려 많은 발전과 변화의 엔진”이라며 “관광업계의 주요 기관과 단체, 업소 등에 대한 심사와 훈련 등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3년간에 걸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관광부는 우선 1단계로 델리와 뭄바이, 자이푸르, 고아, 아우랑가바드 등에서 내년 4월1일까지 2만6,000명의 택시운전사와 호텔, 관광지의 가게 점원 등을 대상으로 손님에 대한 예절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 교육을 수료한 기사나 업소에는 정부가 최고임을 보증한다는 것과 같은 취지의 ADB증명서가 수여된다. 이 증명서의 유효기간은 6개월로 엄격한 재심사를 통과해야 경신할 수 있다. 인도 관광부는 외국 관광객들이 ADB 로고가 있는 택시나 식당 등은 무조건 안심하고 믿어도 될 정도로 ADB를 품질과 신뢰의 상징으로 만들고 아무나 증명서를 받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인도는 타지마할과 아잔타석굴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대거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열악한 인프라와 터무니 없는 바가지 요금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기피하는 바람에 관광산업에서 별 재미를 보지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