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웨스트우드 4강행 격돌
유럽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스페인의 「골프 신동」 세르히오 가르시아(20)가 스페셜 이벤트 시스코 월드매치플레이골프대회(총상금 100만파운드)에서 영국의 「떠오르는 태양」 리 웨스트우드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가르시아는 6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웬트워스GC(파72·7,047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아담 스코트(호주)와의 36홀 매치플레이에서 1홀을 남기고 2홀을 앞서 승리했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8강에 진출, 리 웨스트우드(영국)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패드리그 해링턴은 봅 메이를 6홀차로 따돌렸으며, 레티에프 구센(남아공)도 토마스 비욘(덴마크)을 4홀 남기고 5홀을 앞서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영국골프의 신구세대 격돌로 관심을 모았던 대런 클라크와 닉 팔도의 경기는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김진영기자
입력시간 2000/10/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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