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드만삭스] 아시아투자확대 추진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재정난을 겪고있는 한국 등 아시아 기업들에 36억달러를 투자하는 문제를 최종 검토중이라고 은행과 밀접한 소식통이 22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골드만 삭스 뉴욕 지점의 에드워드 멀리 이사가 전세계의 현지 법인들과 함께 투자계획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홍콩지점 대변인도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소식통은 골드만 삭스에 자금을 투입한 기업중 미국의 대형 생명보험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으나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97년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한국과 태국 등 아시아 기업들에 집중 투자해 온 골드만 삭스는 무담보 증권화 여신(증권 투자)과 담보부 여신에 중점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3월 태국의 금융기관 구조조정 당국으로부터 2,700만달러규모의 3개 기업을 인수하는 등 지난해 12월 이후 약 6억8,000만달러를 투자, 태국 기업들을 인수했다. 한편 세계은행 산하 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60개 기업에 총 16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IFC는 한국의 20개 기업에 지난 18개월간 5억4,000만달러를 투자했다. IFC의 자베드 하미드 동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은 『IFC의 아시아 지역 투자 중 상당분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이는 한국에 집중돼 왔다』고 말했다. 하미드 국장은 현재 8.5% 수준인 한국의 실업률이 한동안 상승하다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한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뉴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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