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교포 부실채권 재생프로그램 검토"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은 “미국ㆍ일본 등 해외 교포들의 재생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재미 교포들의 부실채권 문제가 심각한데 미국 금융기관은 이를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국제 부실채권 시장 진출 때 우리가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라며 “더 나아가 재일 교포 불량채권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 부실채권 시장 진출과 관련해 “미국 시장의 반응이 상상 이상으로 폭발적”이라며 “5억달러 정도의 초기 투자 자금은 금방 모일 것으로 보이고 미국 굴지의 투자은행(IB)이 협력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일본계 대형 IB도 2억~3억달러 규모로 공동 투자를 제안해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미국 시장의 어려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시기는 좀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부실채권 시장에 대해서는 “조만간 여러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여 시간이 조금 더 지난 뒤 진출해야 주도권도 잡고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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