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T간부들 유격장으로"

5,000여명 대상 정신재무장 1박2일간 체력훈련등 교육

“간부 전원 유격장으로!” KT가 유격훈련을 통해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 대한 정신재무장에 나섰다. 5일 KT에 따르면 이달부터 본부와 지사 등 과장급 이상 5,0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위기를 기회로(C2CㆍCrisis to Chance)’라는 제목의 정신 재무장 교육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번 교육은 이용경 사장이 민영화2주년을 맞아 발표한 ‘KT 미래전략 2010’의 달성을 위해 직원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하며 특별 지시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경기도 안성의 한국표준협회 연수원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이뤄지며, 본부ㆍ지사별로 단계적으로 입소해 오는 12월초까지 2개월여간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입소자들은 정신교육 외에 PT체조 등 다양한 유격훈련도 받게 된다. 유격훈련을 통해 직원간 동료의식을 함양하고 정신교육으로 개인성찰 및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회사측의 이번 교육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5,500여명의 대규모 명예퇴직 후 급격히 낮아진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함께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시장 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측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중견 간부 직원들간은 물론 전 직원들간에 상호협동심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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