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비재시장 일류브랜드 키워야 산다] CJ오쇼핑

中·인도 진출등 장기성장 모델 모색

CJ오쇼핑은 해외시장 개척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중국 동방CJ의 쇼 호스트가 한국의 한 샴푸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CJ오쇼핑

CJ오쇼핑이 글로벌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홈쇼핑 시장보다는 해외에서 장기적인 성장 모델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CJ오쇼핑은 지난 2004년 4월 1일 현지 회사와 합착한 '동방CJ'를 상해에 개국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연평균 8%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홈쇼핑의 시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국 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동방 CJ는 개국 2년만인 2006년에 흑자 전환에 성공,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매출 1,000여 억원, 순이익 약 30여 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도에 2배에 달하는 4,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는 동방CJ가 올해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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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동방CJ의 성공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2008년 10월, 천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홈쇼핑 방송인 '천천CJ'를 개국, 중국 제 2 전진 기지도 세웠다.

천천CJ는 2014년까지 약 1,3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향후 화동(華東)지역 내 주요 도시로도 홈쇼핑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중국에 이어 지난해에는 인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회사측은 2009년 3월 STAR그룹과 공동으로 스타 CJ를 설립하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현재 한국 홈쇼핑과 같은 형태로 시험 방송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전용채널을2009통해 24시간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CJ오쇼핑은 이밖에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및 기타 아시아 지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CJ오쇼핑의 한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정체돼 있는 국내 홈쇼핑 시장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고급화와 현지화 전략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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