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 중후산업 회장이 18일 오후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권 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해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타계한 권 회장은 지난 62년 연합철강을 설립, 당시 민간 철강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키웠으나 77년 국제그룹에 경영권을 빼앗긴 후 최근 장남인 권호성 중후산업 사장과 함께 한보철강 인수를 추진해왔다.
발인은 22일 오전8시, 장지는 경기 여주 선영이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