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ㆍ일본 등 세 나라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국제표준 제정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3국간 인증, 기술규제 장벽 제거 등을 추진하기로 해 무역거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20일 일본 도야마에서 한중일 3국의 표준정책 담당 국장들이 모여 오는 10월 이전에 3국간 표준협력을 추진할 회의체 운영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은 북미와 EU가 스마트 그리드ㆍ전기차와 같은 핵심 표준분야를 빠르게 선점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해 3국이 신속한 정책적 공조체계를 구축해 주요 신기술을 선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3국은 기존의 정보교환과 국제표준화기구 임원선거에 대한 공조 차원을 넘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신속한 정책 조율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긴밀한 표준공조를 통해 3국간 인증, 기술규제 분야의 장벽을 제거해 무역거래를 촉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민간 주도의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에서는 스마트그리드ㆍ원자력ㆍ연료전지ㆍ물류RFIDㆍ공공안내표지ㆍ고령친화용품, 친환경표면처리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