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나노하이텍이 내년 중국 수출이 크게 늘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5일 가격제한폭(11.70%)까지 오른 1,76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나노하이텍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현지법인 성납로 광전조건 유한공사의 공장 착공식을 오는 8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현지 공장을 통해 내년부터 중국 BOE그룹의 LCD공장인 비오이오티에 BLU 제품을 본격 공급할 경우 매출이 크게 늘 것이란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나노하이텍은 BOE 그룹의 국내 자회사인 비오이하이디스사의 BLU 부문 제1협력사로서 BOE그룹의 중국 LCD공장인 비오이오티에 납품하게 된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올 해 실적의 경우 매출액이 연초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부터는 중국 수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OE그룹은 비오이오티가 내년 1월부터 LCD 패널 생산을 시작, 연간 800만장 이상의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