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먼저 누드마우스 대퇴부에 악성 종양을 접종한 후 대조군에는 식염수를, 실험군은 KIOM-C를 농도별로 2개 군으로 나눠 10일간 경구투여했다.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은 종양의 크기가 최대 79.1%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세포 실험에서 KIOM-C가 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종양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종양 전이 억제 실험에서 먼저 마우스의 꼬리 정맥에 고전이성 암세포를 주입하고 대조군에는 식염수를 실험군에는 KIOM-C를 농도별로 2개 군으로 나눠 17일간 경구투여했다.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폐 전이가 최대 71.5%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OM-C는 2011년 마진열 박사팀이 개발한 15종 이상의 한약재로부터 추출한 천연물로 신종플루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KIOM-C의 항바이러스 효과와 더불어 항암 효능도 확인한 셈이다.
마진열 박사는 “전통적인 한방처방을 기반으로 개발된 KIOM-C가 구성 생약 성분의 복합적 상호작용에 의해 부작용은 없으면서 뛰어난 항암 효능을 보였다”며 “최근 항암제 개발 추세가 암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경구제 개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임상시험을 거친 후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