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전문업체인 해룡실리콘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급등했다.
해룡실리콘은 9일 지난 3ㆍ4분기 동안 매출액 10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6%, 3.3%씩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23%, 777% 상승한 수치다. 순이익도 전분기보다는 0.3% 늘어난 데 그쳤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382%나 증가했다.
해룡실리콘 관계자는 “평택공장의 가동률 증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형 LCD TV 광원용 실리콘 매출이 크게 늘어 영업이익률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올해 현금배당은 지난해보다 3~5배 증가한 주당 150~200원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룡실리콘은 이날 10.62% 오른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