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에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능력마들이 진검 승부를 펼친다.
출마등록을 마친 마필은 총 12두. 이 중 2연승에 도전하는 ‘시크릿웨펀(6세ㆍ수)’ ‘트리플세븐(5세ㆍ수)’ ‘바람퀸(4세ㆍ암)’의 삼파전에 ‘남촌의지존(5세ㆍ수)’ ‘내츄럴나인(5세ㆍ수)’ 등 준족들의 도전도 만만찮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크릿웨펀은 통산전적 32전 17승, 2착 7회로 승률 53.1%, 복승률 75%를 기록하고 있다. 6세 포입마로 ‘명문가문’과 함께 국산마 중에서는 정상급에 속한다. 지난 2007년 5월 1군 데뷔전을 시작으로 총 19번의 1군 경주에 출전, 11번 우승했다. 60㎏대 부담중량에도 우승경험이 적지 않다.
남촌의지존은 통산전적 21전 6승, 2착 8회로 승률 28.6%, 복승률 66.7%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 뚝섬배(GⅢ) 우승에 이어 올해까지 뚝섬배 2연패를 노렸으나 동일 부담중량(58㎏)의 ‘마이티러너’에 2와1/2마신 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경주 우승 유력마 시크릿웨펀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도전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츄럴나인은 통산전적 20전 7승, 2착 4회로 승률 35%, 복승률 55%를 기록하고 있다. 3세 시절 ‘제이에스홀드’ 저격마로 평가될 만큼 유망주였으며 최근까지도 걸음이 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이후 우승은 없지만 일반경주 2착 2회로 꾸준히 입상하고 있다. 최근 선입형으로 각질 변경에 성공, 안정적인 레이스 전개가 돋보인다. 이번 경주에서도 선두 후미에 따르다가 막판 한걸음을 보이며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7전 5승, 2착 2회로 승률 29.4%, 복승률 41.2%를 기록하고 있는 트리플세븐은 올해 초 1월10일 새해맞이 기념경주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승군 후 적응기를 보내다 최근 5월 경주에서 ‘프리우디(국1ㆍ4세ㆍ수)’에 3마신 차로 앞서며 낙승했다.
통산전적 20전 4승, 2착 6회로 승률 20%, 복승률 50%를 기록하고 있는 바람퀸은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로 국산 2군 마지막 경주에서 우승을 차치하며 승군했다. 선입형 각질로 경주 초반 선두권을 꿰차는 순발력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