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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시세] 수도권 내림세 지속… 낙폭은 줄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은 '개점휴업' 상태다. 부동산시장의 매도·매수 수요자는 물론 건설업체들까지 정부가 향후 내놓을 부동산 거래 활성화대책을 지켜본 후 움직임에 나선다는 분위기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4% 떨어졌다. 신도시와 기타 수도권은 각각 0.06%, 0.04%씩 내렸다.


서울에서는 ▦강남(-0.10%) ▦강북(-0.09%) ▦강서(-0.09%) ▦도봉(-0.09%) ▦동대문(-0.09%) ▦양천(-0.09%) 등의 순으로 집값이 내렸다. 비수기를 맞아 낙폭은 소폭 줄어들었다.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예정 아파트들이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대치동 청실1·2차, 압구정동 구현대1~3차 등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가 뚝 끊기면서 가격을 내린 매물에도 매수세가 붙지 않고 있다.


도봉구에서는 방학동 대상타운현대 109~164㎡형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창동 주공 1·2단지도 70㎡형 이하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500만원 가량 내렸다. 매수 문의가 거의 없어 급매물에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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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중동(-0.15%) ▦일산(-0.13%) ▦평촌(-0.05%) ▦분당(-0.03%) 등의 순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중동에서는 꿈동산신안 아파트가 최고 4,000만원 떨어지는 등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산에서는 식사지구 등 새 아파트 입주쇼크가 지속되며 마두동, 백석동 등 기존 단지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동두천(-0.20%) ▦고양(-0.10%) ▦남양주(-0.10%) ▦시흥(-0.09%) ▦양주(-0.09%) ▦광주(-0.08%) 등이 하락했다.

동두천에서는 지행동 현대1·2차가 주택형 별로 500만원씩 떨어졌으며 남양주에서는 와부읍과 화도읍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가격 내림세를 이끌었다.

전세시장은 서서히 상승세로 반전하는 모습이다. 서울의 경우 전세값이 내린 자치구보다 오른 자치구가 더 많았다. 일부 대단지 입주가 시작된 곳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물건이 부족한데다 재계약 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미리 연장계약에 나서는 임차인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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