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證 "삼성전자 여전히 매력적"

‘그래도 삼성전자.’ 하반기의 불투명한 IT경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메릴린치증권은 ‘도시바 투자의견 하향에 따른 미미한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 상주 애널리스트가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우동제 메릴린치증권 애널리스트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초부터 연말까지 46% 가량 하락하고 내년에도 38% 추가적으로 떨어질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다”며 “더욱이 도시바는 MLC형 낸드플래시인 반면 삼성전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SLC형을 생산하는 만큼 삼성전자와 도시바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해 70만원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증권 역시 이날 전세계 IT기업 중 향후 6개월 동안 S&P500을 웃도는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포함, 13개를 선정했다. 모건스탠리증권 글로벌 전기전자 리서치팀은 보고서에서 “시장 내에서 경쟁력이 더욱 제고되는 가운데 낸드플래시와 TFT-LCD 메모리 패널의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프린터나 시스템LSI 등의 신규제품의 출시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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