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귀뚜라미그룹, '하이브리드 화목보일러' 나왔다

귀뚜라미, 땔나무·기름 같이 써 열효율 높인 제품 출시

땔나무와 기름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보일러가 등장했다. 귀뚜라미그룹은 땔나무와 기름을 겸용으로 사용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화목보일러(사진)’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한대의 보일러 안에 장작 등을 연소시키는 화실과 기름을 연소시키는 화실 등 2개의 화실을 각각 분리시켜 기름 열교환기 속으로 장작의 화염이나 연기를 내보내지 않으며 그을음 등에 의한 열교환 능력 저하현상을 방지했다. 특히 횡형으로 설계된 화목 연소실은 열교환기를 세 번에 거쳐 나가는 ‘3패스 연소방식’을 채택해 일반 화목보일러에 비해 높은 열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 불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소실 안에 물이 흐르는 수관 연료받이를 적용해 장작은 물론 조개탄, 석탄, 가연성 쓰레기 등 다양한 고체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과열안전, 동파방지, 저수위 조절 등 자동제어 기능을 갖춰 안정성을 높였으며, 보일러 내의 수온을 감지하는 센서가 자동으로 공기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땔감의 연소 정도와 가동시간을 간편하게 맞출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 및 고유가에 따라 이번 겨울에 열효율이 뛰어난 하이브리드형 보일러를 출시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보일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190만원선.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