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와 프로그램 매매 충격으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0포인트(0.08%) 하락한 1,832.3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 뉴욕증시의 혼조에 3.67포인트(0.20%)내린 1,830.14로 출발한 뒤 대량 프로그램 매물에 한때 1,816포인트까지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다소 만회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2,3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0억원과 1,32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43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3%), 음식료품(0.72%), 기계(2.45%), 전기전자(0.01%), 증권(0.37%), 보험(3.22%) 등이 올랐고 화학(-0.44%), 철강.금속(-0.63%), 건설(-1.07%), 운수창고(-0.44%), 통신(-0.86%), 은행(-0.0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56%)와 POSCO(-0.85%), 현대중공업(-0.52%), 신한지주(-1.30%), SK텔레콤(-1.78%) 등은 약세를 기록했고 국민은행(0.16%), 현대차(1.00%) 등은 올랐다.
대형 IT주는 삼성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0.58%)는 떨어졌고 하이닉스(3.47%)는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졌다는 증권사의 전망 등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LG전자(0.72%)도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39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88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