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중수출 마켓클레임 증가

◎95년만 210만불… 가격폭 큰 품목 집중 피해 가속중국이 우리 수출상품에 대해 경미한 서류하자 등을 문제삼아 대금지급을 거절하는 등 마켓클레임이 늘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95년 대한상사중재원에 접수된 마켓클레임은 모두 2백1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수출기업들이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기 위해 사례를 밝히기를 꺼리고 있는 것까지 합치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마켓클레임이란 무역관례상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서류하자를 문제삼아 클레임을 제기, 수출대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로 중국측은 주로 ▲영문자 오기 ▲선적일자 오기 ▲포장명세서상의 오기 ▲담보조건 위반등을 이유로 대금지급을 거절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다고 무협은 지적했다. 무협은 특히 중국의 이같은 마켓클레임은 석유화학, 비철금속, 섬유 등 가격 등락폭이 큰 품목에 집중돼 우리기업의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이같은 마켓클레임을 피하기 위해서는 신용장, 선적서류 및 기타 서류작성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중국측 바이어에 대한 신용조사를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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