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증권은 23일 1.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의 부진과 수출 증가율 둔화세 등을 지적하며 한국 증시에서의 차익실현을 권했다.
유동원 씨티그룹증권 상무는 "1.4분기 GDP 성장률이 2.7%에 그쳐 기대를 밑돌았다"면서 "2.4분기 성장률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출 증가율이 계속 하락하는 것은 한국 기업들의 영업이익 마진도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의미"라며 "향후 2분기 동안 기업실적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상무는 최근 기술주 반등과 미국시장의 랠리에 힘입어 한국 종합지수가 바닥으로부터 5% 정도 상승했으나, 이는 기술적 반등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 관점에서 950선이 고점이라며 적극적으로 차익을 실현하라는 기존의견을 되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