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장재식의 스마트 골프] <25ㆍ끝>장거리ㆍ내리막 퍼트

나만의 10m 등 기준거리 스트로크 크기 설정도 도움 <br>내리막ㆍ휘어지는 퍼트는 ‘중간 목표점’ 향해 힘ㆍ방향 맞춰야

휘어지는 퍼트에서는 볼이 휘어지기 시작할 최고점(변곡점)을 파악한 뒤 이 중간 목표점을 향해 직선 퍼트를 해야 한다. 볼이 진입하는 라인과 직각으로 홀의 절반이 막혀 있다고 상상하면 볼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 심리적으로 편안하다.


10m도 넘는 퍼트를 홀에 척척 붙여 ‘OK(컨시드)’를 받아내는 고수들을 부러워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2퍼트로 마무리해야 할 상황에서 1~2타를 더 까먹으면 맥이 풀리지요. 장거리 퍼트는 방향보다는 거리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리를 맞추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요. 거리감은 사람마다 다른 측면이 있지만 연습을 통해 향상시켜야 하는 부분입니다. 연습 스트로크를 할 때 볼이 아니라 홀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거리 정보를 머릿속에 입력시키는 거지요. 이렇게 하면 뇌가 실제 퍼트를 할 때 몸 근육을 컨트롤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눈을 감은 채 홀까지 걸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홀에 도달했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눈을 떴을 때 아직 거리가 남아 있다면 평소에 거리를 실제보다 짧게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홀을 지나쳤다면 거리를 많이 보고 너무 강하게 치고 있을 확률이 높지요. 이런 방식으로 평균적인 거리감각을 파악한 뒤 개선해나갈 수 있습니다. 10m나 15m 등의 기준거리를 굴리는 자신만의 스트로크 크기를 알아두고 그로부터 거리를 가감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라운드 직전 그 골프장의 연습그린에서 몇 차례 롱 퍼트를 해보며 그린 스피드를 파악하는 것도 좋습니다. 내리막 퍼트에서도 스코어 차이가 벌어집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범하는 실수는 볼이 너무 멀리 굴러갈 것을 염려해 스트로크 중간에 멈칫하는 겁니다. 이런 경우 볼이 좌우 경사를 심하게 타 방향이 틀어지기 쉽고 다시 만만찮은 내리막 퍼트를 남기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홀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내리막의 정도에 맞춰 홀 앞 50㎝, 1m 등의 지점까지 보낼 만큼의 힘만으로 치세요. 힘이 다 빠진 볼은 자중에 의해 남은 거리를 굴러갑니다. 이렇게 목표점을 정하면 그 거리에 맞춰 스트로크를 제대로 해줄 수 있겠지요. 아주 심한 내리막에서는 퍼터페이스의 앞쪽 끝(토) 부분으로 쳐서 최소의 충격만 전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휘어지는 퍼트도 중간 목표점을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볼은 퍼트라인 상의 가장 높은 지점에서부터 휘어지기 시작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퍼트는 직선이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이 변곡점을 향해 볼을 똑바로 보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세요. 변곡점을 정확히 찾았고 그곳을 향해 적당한 세기로 스트로크를 했다면 기울기와 중력이 알아서 볼을 홀 쪽으로 보내줄 겁니다. 이번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관심과 성원 보내주신 서울경제신문 독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미국 PGA 클래스A 멤버ㆍ화성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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