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5,000만원 이하의 장기 연체자(다중채무자 포함)가 채무를 일시 상환할 경우 원금의 최고 2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한 채권액이 1,000만원 이하인 단독 신용불량자(대구은행에만 연체가 있는 신불자)들에게 취업을 알선해주고 구직자에 대해 1,000만원의 상해보험 가입을 무료 지원한다.
대구은행은 오는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신용회복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연체자 관리 특별대책위원회와 신용불량자 등록 심의반을 설치해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통한 맞춤형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에만 채무가 있는 신불자가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하면 본인의 상환능력을 감안해 최장 8년 이내에서 장기분할대출로 전환되며 총 대출금에 대한 자기자금 상환비율과 상환 기간에 따라 연체이자가 최고 90%까지 감면된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