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LA타임스 'LA 특성' 잘 표현한 영화 25편 선정

오스카 작품상은 '크래쉬' 1편뿐


LA타임스는 8월 31일자 일요일판 특집에서 과거 25년간 발표된 영화 중 가장 훌륭한 LA 관련 영화 25편을 선정ㆍ발표했다. LA의 특성 및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판단한 영화 중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것은 25번째 영화인 ‘크래쉬’ 한 편 뿐이다. (1)‘LA 컨피덴셜 (LA Confidentialㆍ1997ㆍ사진)’-50년대 초 부패경찰이 활개치던 LA의 이면을 파헤친 필름 느와르. 창녀역의 킴 베이신저 오스카 조연상 수상. (2) ‘부기 나이트(Boogie Nightsㆍ1997)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까지 LA 인근 샌퍼낸도 밸리의 포르노 영화계의 실상을 재생한 드라마. 마크 왈버그 주연. (3) ‘재키 브라운(Jackie Brownㆍ1997)’-범법자의 피묻은 돈을 운반하는 스튜어디스(팸 그리어)의 이야기. ?틴 타란티노 감독. (4) ‘보이즈 N 더 후드(Boyz N the Foodㆍ1991)’-폭력이 난무하는 사우스센트럴 LA 흑인지역의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드라마. 쿠바 구딩 주니어 주연. (5) ‘베벌리힐스 형사(Beverly Hills Copㆍ1984)’-입 건 디트로이트 형사(에디 머피)가 자기 친구의 살인자를 찾아 베벌리힐스에 온다. (6) ‘플레이어(The Playerㆍ1992)’-할리우드의 탐욕과 세력에 관한 통렬한 해부. 로버트 알트만 감독. (7) ‘클루리스(Chulessㆍ1995)’-90년대 베벌리힐스 여고생들의 삶을 해학적이고 날카롭게 묘사했다. 알리시아 실버스톤 주연. (8) ‘리포 맨(Repo Manㆍ1984)’-젊은 월부금 미수 자동차 회수원이 주인공인 공상과학 사회 풍자영화. 에밀리오 에스테베스 주연. (9) ‘컬래터럴(Collateralㆍ2004)’-임무를 위해 LA에 온 킬러(탐 크루즈)를 자기 차에 태운 택시 운전사(제이미 팍스)가 밤새 킬러와 동행하면서 곤욕을 치른다. 마이클 맨 감독. (10) ‘빅 리보우스키(The Big Lebowskiㆍ1998)’-거물급 범죄자와 이름이 같은 백수와 그의 친구들에 관한 걸걸한 농담. 조엘 형제 작품. (11)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ㆍ2001)’-할리우드의 담력 있는 젊은 여배우(네이오미 와츠)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의 신원을 찾아내려고 한다. 데이빗 린치 감독. (12) ‘로저 래빗의 누명(Who Framed Roger Rabbitㆍ1988)’-1940년대 서푼짜리 사립탐정이 만화 토끼와 함께 살인 사건을 푼다. 실제 액션과 만화를 섞은 코미디. (13) ‘훈련일(Training Dayㆍ1991)’-신참 경관(이산 호크)이 부패한 마약담당 형사(덴젤 워싱턴이 오스카 주연상 수상)와 한 조가 돼 펼치는 이야기. (14) ‘스윙어스(Swingersㆍ1996)’-LA의 젊은 미혼자들의 삶을 남자의 시선으로 관찰한 코미디. (15) ‘푸른 옷의 악마(Devil in a Blue Dressㆍ1995)’-실종된 LA 시장 후보의 백인 약혼녀를 찾아 나선 흑인 실직자(덴젤 워싱턴)의 필름 느와르. (16) ‘금요일(Fridayㆍ1995)’-사우스센트럴 LA에서 살아 남으려고 애쓰는 젊은이의 코미디. 래퍼 아이스 큐브 주연. (17) ‘스피드(Speedㆍ1994)’-사이코에 의해 폭탄이 장치된 버스에 탄 경찰(키아누 리브스)이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펼치는 액션. 샌드라 불락 공연. (18) ‘밸리 걸(Valley Girlㆍ1983)’- LA 인근 밸리에 사는 10대들의 로맨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19) ‘LA에서 살고 죽고(To Live and Die in LAㆍ1985)’-신출귀몰하는 위폐 제조범(윌렘 다포)을 쫓는 연방 수사관의 범죄 액션물.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20) ‘LA 이야기(LA Storyㆍ1991)’-유행에 집착하는 LA의 TV 일기 예보자(스티브 마틴)가 자신의 엉망진창이 된 삶을 정리하려고 애쓴다. (21) ‘분노와의 동침(To Sleep with Angerㆍ1990)’-흑인 가족 드라마. 대니 글로버 주연. (22) ‘레스 댄 제로(Less than Zeroㆍ1987)’-80년대 LA 젊은이들의 허무주의와 쾌락주의 및 피상적 삶을 다룬 드라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 (23) ‘플레치(Fletchㆍ1985)’-마약 밀매단의 전모를 파헤치려고 변장을 하고 맹활약을 하는 기자(체비 체이스)의 코미디. (24) ‘내 미친 인생(Mi Vida Locaㆍ1993)’-LA 에코팍 지역의 라틴계 여자갱의 희망과 현실을 다룬 강력한 드라마. (25) ‘크래쉬(Crashㆍ2004)’-여러 인물들을 내세워 LA의 인종문제를 다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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