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신한은 전 거래일 대비 650원 오른 5,030원으로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틀간 약 25% 가량 상승했다.
신한의 주가가 급등한데는 리비아 공사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신한은 전날 공시를 통해 리비아 내전으로 중단된 리비아 자위아 5,000가구 주택과 약 8,500억원 규모의 토목프로젝트 공사재개를 위한 사전단계합의서에 리비아 발주처와 상호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올 하반기 중 재개될 예정이다.
과거에도 리비아 공사 모멘텀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적이 있다. 지난 2월 신한은 주가가 급등하자 불공정 거래가 의심돼 금감원에 자진 조사를 의뢰한적이 있다. 의뢰 내용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급등한 주가와 관련해 주가 조작 세력 등이 연루됐는지 확인해달라는 것이다.
당시에도 리비아 내전으로 지난 3년간 중단됐던 리비아 주택공사 재개를 위해 발주처와 서명하기 전부터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그만큼 리비아 공사가 신한에게는 중요한 모멘텀이 돼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공사 재개 결정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