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아제약 모처럼 웃었다

신세계인터 평가액 2000억 육박<br>실적호전 기대 7거래일만에 올라<br>"영업환경 위축 추세상승은 부담"


동아제약이 3ㆍ4분기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모처럼 웃었다. 동아제약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5%(1,200원) 오른 9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아제약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의 강세는 3ㆍ4분기 실적이 2ㆍ4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8월부터 박카스 슈퍼판매가 시작되고 3ㆍ4분기부터 GSK의 제픽스, 헵세라, 세레타이드 에보할러에 대한 매출액이 동아제약의 매출액으로 인식되고 지연됐던 아보다트 등의 의약품에 대한 매출수수료도 반영되기 때문에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도 "3ㆍ4분기가 음료수 판매 성수기라는 점에서 박카스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제네릭 신제품들의 발매도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와 이에 따른 국내 제약산업의 영업환경 위축이라는 악재는 여전하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여전히 부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달 말 리베이트-약가인하 연동제 적용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등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의지 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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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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