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광교, 행정구역 양분… 청약 희비 갈릴듯

용인지역 전매제한 3~5년으로 완화… 교통도 수원지역보다 유리

광교, 행정구역 양분… 청약 희비 갈릴듯 용인지역, 짧은 전매기한등 매력수원지역, 입지불리… 선호 덜해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광교신도시가 행정 구역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나눠짐에 따라 청약시장 역시 양극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수원 지역(88%)과 용인 지역(12%)이 혼재돼 있는 광교신도시는 당초 과밀억제권역인 수원시를 기준으로 5~7년(전용 85㎡ 이하 7년, 초과 5년)의 전매제한이 적용되기로 했으나 최근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성장관리권역인 용인 지역은 3~5년(전용 85㎡ 이하 5년, 초과 3년)으로 전매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문제는 광교신도시 내 용인 지역 인근의 집값이 수원 지역 인근보다 높은데다 서울과의 접근성 면에서도 용인 지역이 다소 유리하다는 것. 전매제한 기간까지 짧아지다 보니 자칫 청약자들이 한쪽으로 몰리거나 입주 후 주택가격 형성이 차별화돼 신도시 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2월 현재 과밀억제권역인 수원시의 집값은 3.3㎡당 875만원인데 반해 성장관리권역인 용인시의 집값은 3.3㎡당 1,101만원으로 수원시보다 226만원 높다. 특히 광교신도시와 접한 용인시 상현동ㆍ성복동 등은 용인 수지구 내 고급 중대형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광교신도시 용인 지역의 시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의 접근성 면에서도 광교신도시 용인 지역이 수원 지역보다 다소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인 지역은 일단 동수원나들목을 끼고 있어 영동ㆍ경부 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43번 국도를 타면 수지가 가깝다. 광교신도시를 관통하는 신분당선 신대역도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될 예정이다. 반면 광교신도시 영동고속도로 이남 지역은 대부분 수원 지역으로 2개의 호수, 행정타운, 중심상업시설 등이 위치한다. 자급자족 기능과 주거환경이 용인 지역보다 우수하지만 서울 출퇴근을 노린 수요자 혹은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라면 용인 지역이 더 매력적일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앞서 광교신도시 수원 지역에서 분양한 울트라참누리의 초기 계약률이 높지 않았던 이유 가운데는 전매제한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감도 작용했다”며 “전매제한 기간이 나눠질 경우 용인 지역으로 선호도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광교·김포 신도시 '학교대란' 불가피할듯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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