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계열사인 SKC의 2차전지 사업부문을 인수, 2차전지 사업에 직접 뛰어든다.
이에 따라 현재 LG화학, 삼성SDI 투톱체제로 짜여있던 국내 2차전지 시장에 투자여력이 풍부한 SK㈜가 뛰어들며 3강체제로 재편될 전망된다.
SK㈜는 1일 SKC의 리튬폴리머(LiPB) 사업부가 물적분할한 SK모바일에너지(SKME)에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600억원을 출자해 90% 내외의 지분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SKME는 지난달 SKC에서 물적분할된 리튬 폴리머 전지 제조업체로 월 175만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이번에 출자된 600억원으로 월 200만셀 규모의 리튬폴리머 설비를 신규로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SKME는 내년까지 월 375만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