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가 부산시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생산시설을 오는 2012년까지 기장군 장안읍 오리지구로 통합, 이전한다. 대우버스는 오리지구 12만여㎡에 첨단시설을 갖춘 새 공장을 지어 현재 부산시 전포동ㆍ금사동ㆍ반여동에 분산돼 있는 생산시설을 통합, 이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우버스 새 공장은 2012년 말께 준공돼 2013년 초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우버스 500여개 협력업체 중 100여개사가 동반 이전하고 다른 자동차 관련 업체들도 오리지구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총 1조7,000억원 정도의 생산유발과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대우버스는 3일 ㈜KCC건설ㆍ㈜대동종합건설ㆍ기장군과 함께 대우버스의 오리지구 이전 및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대우버스는 건설사들과 함께 특수목적회사를 설립, 자체 공장을 포함한 오리지구 산업단지 252만㎡를 공동투자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