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수출 유망상품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정보통신부가 29일 발표한 ‘수치로 본 IT 2005’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 현재까지 PC 수출은 3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의 7억7,000만 달러에 비해 45.2%나 감소했다. PC 수출은 지난 2000년 28억7,000만 달러를 정점으로 기록한 후 ▦2001년 19억 달러 ▦2002년 16억6,000만 달러 ▦2003년 15억4,000만 달러 ▦2004년 7억7,000만 달러 등 5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PC 수출이 급감함에 따라 PC분야의 무역적자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PC분야 무역적자는 3억8,000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11월말 현재 10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PC 무역적자가 늘어나는 것은 생산기지의 해외이전, 중국 등지의 저가 PC 생산 급증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