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옻나무에서 항암물질추출/산림청 나천수 박사팀,MU2성분 분리성공

◎효과 탁월 알레르기도 없어옻나무의 옻칠액속에서 항암물질이 추출됐다.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의 나천수 박사팀은 21일 옻칠액의 주요 성분인 우루시올(Urushiol)에서 항암효과가 뛰어난 MU2성분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MU2는 베어 낸 옻나무를 열처리해 얻은 화칠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항암효과가 탁월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급성 독성이 전혀 없는 5가지 물질의 복합체이다. 이 물질은 기존 항암제인 테트라플라틴(Tetraplatin)보다 동물혈액암세포,인체폐암세포 및 위암세포 등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훨씬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MU2는 항암효과외에 항산화(부패방지) 및 숙취해소 기능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현재 우루시올과 MU2의 분리방법 및 약리작용에 대한 특허를 출원중이다. 나박사는 『이번 실험결과가 산업화되면 농가소득증대와 함께 국내 암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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