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도확대 장세 개별주로 기우나(초점)

◎첫날 혼조양상 불구 중소주 150개 상한가/기관 영향력 커져 “대형주 상승” 반론도외국인한도확대 이후 주식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주식시장은 장중내내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이 전개돼 앞으로의 장세변화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넘긴 기관이나 일반투자가들이 중소형개별종목으로 매수세를 옮겨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규모가 예상보다 작아 수급사정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대형우량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어려운 만큼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분석이다. 이날 대형우량주들은 개장초부터 주가가 약세를 면치못해 지수가 약보합을 나타냈음에도 중소형종목을 중심으로 상한가가 1백50개를 웃돌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미 주가가 큰폭으로 오른 종목들의 상승세가 꺾인다 해도 자산주나 아직 주가상승폭이 작은 종목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후장들어 상승세를 타던 일부 선도적인 중소형개별종목들이 크게 휘청거리면서 개별종목장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게 고개를 들었다. 신용잔액이 2조7천억원에 달해 고객예탁금과의 격차가 3천억원이상으로 확대된데다 상당수의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른 만큼 하락기조로의 전환이 임박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감독기관의 주가감시강화설도 나돈다. 외국인에게 물량을 넘긴 기관투자가들의 장세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일부 우량주나 저가대형주가 서서히 상승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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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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