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자동차의 부평 공장이었던 대우인천자동차가 이르면 2005년 GM으로 인수될 전망이다.
김석환 대우인천차 사장은 18일 부평 본사에서 1공장의 2교대 전환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GM대우가 2005년께 도입할 대형차는 부평2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평공장에서 대형 세단을 생산할 경우 부평 2공장도 2교대 체제로 전환, GM으로의 인수조건을 완전 충족시키게 된다.
특히 부평2공장을 통해 생산중인 매그너스가 지난 7월부터 북미지역으로 수출을 시작함에 따라 GM으로의 인수시기가 내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GM대우 관계자는 설명했다.
GM대우는 이와 관련, 고급 대형차 개발 계획인 `프로젝트V`의 차종 플랫폼으로 호주 홀덴사의 `스테이츠맨`이나 `칼라이즈`를 잠정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프로젝트V를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2005년 상반기쯤 대형 승용차를 출시해 현대ㆍ기아ㆍ쌍용차 등과 한판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