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3위 초고속인터넷 업체인 두루넷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8일 KT(30200)와 두루넷의 대주주인 삼보컴퓨터(14900)가 소폭 상승했다.
KT는 이날 550원(1.19%) 오른 4만6,600원, 삼보컴퓨터는 60원(1.18%) 오른 5,16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KT의 두루넷 인수에 대해 두루넷이 전용회선망을 대부분 매각해 자가망 비율이 10%에도 못미치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두루넷은 지난 2월 하나로통신과의 지분매각 계약이 무산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데이콤과의 매각협상도 결렬됐으며 현재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