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단독 인터뷰 "깜짝 놀랄 제품 준비 중… 글로벌 뷰티 리더 될것"

창사70돌 "美의 여정 시작" 선언


"좋은 제품을 만들어 온 '굿 컴퍼니(Good company)' 아모레퍼시픽이 내년 창립 70주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명품 기업, 100년 전통의 원대한 기업을 꿈꾸는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로 도약할 것입니다."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18일 서울경제신문사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선친의 꿈인 전 세계 인류의 아름다운 건강,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미의 여정이 내년에 본격 시작된다"며 "미래 세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아시안 뷰티가 글로벌 미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 용인 연구개발(R&D)센터와 절대품질을 자랑하는 오산의 '뷰티사업장(SCM)'에 이어 최근 중국 상하이 최대 물류기지를 준공하는 등 국내외 인프라를 완비한 만큼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업체들과 진검승부를 벌일 때가 됐다는 게 서 회장의 판단이다. 서 회장이 100년 기업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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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서 회장은 '70s(Seventies) G(그레이트 컴퍼니) 프로젝트'를 공식 선언하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ABC론' '혜초론' '7개 기둥론'을 제시해 오는 2020년까지 현재 17위에서 샤넬,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의 명품을 제치고 세계 5위 글로벌 명품 뷰티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 뷰티 혁신가(Beauty Innovator), 기업 시민(Corporate Citizen)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ABC론을 경영지침으로 삼고 글로벌 인재 양성의 주축인 '혜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을 거쳐 인도와 남미까지 전 세계 7개 기둥을 거점으로 '아모레 뷰티 지도'를 그리겠다는 야심 찬 포부다. 즉 21세기 뉴 뷰티 패러다임을 이끌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심겠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아이오페 에어쿠션처럼, 제주의 아름다움 이니스프리처럼, 세계인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할 최초이자 최고의 혁신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이 아시안 뷰티의 팬이 되고 아모레퍼시픽에 열광하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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