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희망 직업 미리 체험하세요"

노동부, 청소년 진로탐사 프로그램 확대 운영

직업진로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공장을 방문, 작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철사로 밖에 안 보이던 재료가 예쁜 반지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신기해요. 막연한 호기심으로만 바라보던 직업들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대구 화원고 2학년 전모군)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사는 곳 주변의 기업체를 방문, 직접 체험을 통해 진로와 직업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적극 제공된다. 노동부는 올해 1만여명의 청소년 들에게 직업관련 대학 학과, 연구기관, 산업현장 등을 찾아 전문가의 강의와 현장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직업진로탐사 프로그램’을 올해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장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는 1~2일 과정으로 진행되며 방학기간에는 1박2일이나 2박3일 과정의 합숙캠프로 운영된다. 특히 부모가 자녀의 직업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 1일 과정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직업체험교실도 선택할 수 있다. 노동부는 지난 2004년 서울ㆍ경인지역에서부터 시범 실시된 이 프로그램의 호응이 좋아 올해는 전국의 중고생, 특히 소외 받기 쉬운 취약 청소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의 모든 진행 과정을 영상물로 제작, 청소년 워크넷(youth.work.go.kr)에 올려 놓아 직접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프로그램 내용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나 청소년 단체 등은 지역 고용안정센터(1588-1919, 1544-1350)나 중앙고용정보원(02-2629-7203)에 문의하면 된다. 또 워크넷(www.work.go.kr)이나 청소년 워크넷을 통해 인터넷으로도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직업진로탐사 프로그램 참가자는 교통비, 식비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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