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열린마음으로 읽은 불경 해설서

■ 크리스챤과 함께 읽는 금강경 (김원수 지음, 공경원 펴냄)

한 평생 금강경을 독송하며 살아왔던 노 학자의 지혜가 금강경과 함께 펼쳐진다. 바른법연구원 대표인 김원수 홍익대 교수는 20대에 독립운동가인 백성욱 박사를 만나 그 문하에서 3년간 정진하며 금강경과 첫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이후 금강경은 그의 삶의 전부가 되다시피 했다. 그는 불교 경전에서뿐 아니라 성경 속에서 많은 예를 들며 종교간 벽을 허물려고 한다. 불자들이 마음 속의 벽을 허물면 불교만이 올바른 가르침이라는 생각도 사라질 것이요 그리스도교가 불교와 다른 가르침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또한 부처의 가르침을 만나 가짜의 자신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참 자신의 모습을 찾으며 부처의 세계로 돌아가는 법화경의 비유와 성경의 탕자의 이야기 등을 통해 성서와 불서의 유사점을 비교하고 있다. 목차는 불자를 위한 목차와 크리챤을 위한 목차 둘로 나눴다. 크리스챤이 금강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작가는 말한다. 시와 예화를 통해 어려운 금강경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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