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거둔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마지막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호는 이미 조별리그 4승1패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상황이라 승패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 하지만 지난달 예멘과 5차전에서 0대1로 패배, 2차 예선 전승 통과 및 지난 92년부터 이어온 올림픽 예선 원정 무패(17경기) 기록도 날린 만큼 화끈한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베어벡 감독으로서도 2007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작성을 앞두고 ‘젊은 피’ 선발의 마지막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의 공격은 예선전에서 4골을 몰아친 한동원(성남)과 1골을 넣은 양동현(울산)이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주영(서울)의 부상 회복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