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5단체장] "조폐공사 의혹해소 나서라"

전경련 등 경제 5단체장은 18일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을 방문,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이 기폭제가 되어 노동계 파업이 전면화할 우려가 있다며 의혹 해소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金대행은 『문제를 풀고 규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야당이 요구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를 모두 들어주었다』며 『우리 당은 한광옥(韓光玉)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노동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 의혹해소와 노사간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행은 『야당은 정쟁으로 몰고가려고 신북풍 의혹을 제기하고 햇볕정책 중지를 주장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신북풍 의혹 망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인 제재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우중(金宇中) 회장은 『노사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12월말로 예정된 대기업 구조조정도 하지 못한다』면서 『조폐공사 문제는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김재철(金在哲) 회장은 『노조가 진짜 쟁취하려는 것은 근로시간 단축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조항 철폐』라며 『그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金昌星) 회장은 『조폐공사 건이 기폭제가 되어 노동계 총파업에 시민단체가 참여하는등 심각해지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하든 특검제를 하든 잘못한 것이 있으면 지적하고 빨리 좀 매듭지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상의 김상하(金相廈) 회장은 『아직도 경제회복까지 넘을 산이 많다』며 『대화로 풀어야겠지만 아주 어려울 때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박상희(朴相熙) 회장은 『金대행이 정치력을 발휘해 잘 좀 해달라』고 주문했다. /장덕수 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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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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