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년 만에 200만명의 환자가 찾을 정도로 양ㆍ한방 협진시스템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혁신과 변화를 통해 세계적인 병원들과 경쟁해나갈 것입니다."
오는 12일 개원 3주년을 맞는 동서신의학병원의 허주엽 병원장은 4일 "의료서비스 분야가 국제화ㆍ세계화하면서 세계 유수 병원들과 본격 경쟁을 펼쳐야 할 때"라며 "대외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증대시켜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에 힘쓰고 내부적으로는 스타급 의사 발굴 및 우수인재 양성과 함께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등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양ㆍ한방 협진 대학병원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며 출발한 동서신의학병원은 중풍, 관절ㆍ척추질환 환자에 대해 모든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개원 이후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외래환자 140만명, 입원환자 60만명 등 200만여명에 달한다. 지하철 5호선 끝자락의 고덕역 인근에 위치한 동서신의학병원은 서울 외곽이라는 위치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하루 최고 2,800여명이 찾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허 원장은 "개원 3년이 되기 전에 수술 2만여건을 달성해 국내 정상급의 대학병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개원 3주년을 기념해 5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검사와 다양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또 이날 '관절ㆍ류마티스센터 양ㆍ한방 협진 현황' 등 그간 진행해온 협진 결과 및 임상연구를 발표하는 학술대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