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반기실적] 금융업 '부진' 제조업 '호전'

16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반기보고서를 미제출한 대전상호신용금고를 제외한 21개 6월결산 법인의 반기실적 분석 결과, 알미늄코리아와 황금에스티는 전년도 같은 기간(1998.7.1~12.31)보다 순이익이 각각 532%, 201% 늘어났다.또 상호신용금고 등 금융업종의 실적부진이 지속된 반면 제조업종은 5개사가 흑자전환하는 등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시스템은 지난해 하반기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255%나 증가해 결산시 대폭적인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상호신용금고업체는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대손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실적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9개 6월결산 상호신용금고사 중 대동 대백 부산 삼보 푸른 한솔 등 6개사는 결산지침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50%만 설정했다. 따라서 미반영분 50%가 결산기에 반영될 경우 당기순이익 및 자본총액은 평균 60억원이상 감소될 것으로 보여 결산기까지 실적 호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신규등록한 한솔엠닷컴은 지난해 하반기 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금융비용 부담으로 213억원의 반기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애니메이션 제작·공급업체인 한신코퍼레이션은 매출액 61억원에 순이익은 27억원으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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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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