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분야가 다기화되고 복잡한 사회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육합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병국(사진ㆍ5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자는 31일 개각발표 직후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기반으로 선진화로 가야 되는데, 문화예술분야가 견인차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화컨텐츠산업을 적극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내정자는 문화컨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와 문화예술 소외층에 대한 안전망 구축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그는“시대가 많이 변한 것을 고려해 문화컨텐츠산업의 규제를 개선해 마음껏 글로벌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문화소외계층에 대해 문화예술안전망을 촘촘히 유기적으로 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내정자는 종편에 대해 “엄정한 절대평가를 거친 만큼 시청자가 다양한 컨텐츠를 누릴수 있도록 지상파들과 차별화된 컨텐츠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인 정 내정자는 경기도 양평ㆍ가평에서 2000년 4월 16대총선부터 내리 3선을 하는 동안 문방위에서만 활동한 전문가로 꼽힌다. 천주교 신자로서 불교계와도 관계가 원만한 편이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정 내정자가 문화부 업무를 워낙 잘 알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스타일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53) ▦서라벌고ㆍ성균관대 사회학사ㆍ연세대 행정학석사ㆍ성균관대 정치학박사 ▦김영삼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실장 ▦16~18대 국회의원(경기 양평ㆍ가평) ▦21세기 미디어발전특별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 상임의장 ▦한나라당 사무총장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