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노하이텍, 코스닥등록첫날 하한가

반도체검사장비 업체인 나노하이텍(071360)이 등록 첫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24일 나노하이텍은 공모가의 2배인 7,600원으로 기준가가 정해진 뒤 곧바로 133만주의 대량 거래가 터지며 하한가인 6,690원까지 주저앉았다. 전문가들은 등록 후 곧 바로 거래 가능한 물량이 전체 발행 주식의 40.46%인 505만주에 달해 기관투자가 등이 일찌감치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유통가능 물량에는 기관에 배정된 물량(162만주) 가운데 1~2개월간 의무 보유해야 하는 물량을 뺀 115만주, 기존 주주 보유물량 188만주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동원창투가 보유물량 117만주 가운데 공모도 하기 전에 97만주를 7,000원대에 서둘러 매각,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락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은 TFT-LCD용 백라이트유닛(BLU)부문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2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34%의 고성장을 기록했지만, 하이닉스 등 단일 매출처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영업상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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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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