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산 전자상가 진흥조합 설립/6,000여 업체 오늘 창립총회

◎공동판매·가격질서확립 등 공존다짐국내 최대의 컴퓨터 유통상가인 용산전자상가가 25일 이 지역내 전자월드회관 대회의실에서 6천여개 업체를 대표하는 「용산전자단지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가칭)」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용산전자단지 상점가 진흥조합 추진위원회는 24일 급변하는 유통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 용산전자상가를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중추적인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조합을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또 전문화, 협업, 조직화로 용산상가 유통구조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거래 질서를 건전한 방향으로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해 ▲공동 구매·판매·A/S·택배 ▲중고 물물 교환센터 ▲페품 재활용 사업 ▲공평과세협의회 구성 ▲상설전시장 운영 ▲가격질서 확립 등을 단기 사업과제로 설정했다. 또 전문대학 분교 유치, 관광특구 지정, 외국관광객을 위한 면세점 개설 등을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송일석 추진위원회 총무는 『이 조합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대표기구가 없어 정부로부터 소외됐던 자금이나 환경정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용산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는 단일 창구 역할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전자상가는 당초 지난 상반기에 조합을 설립키로 했으나 대형 PC유통업체의 잇따른 부도 사태와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이 계획을 미뤄왔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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