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대선후보 경호대책 뭔가"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은 11일 대통령 후보들의 경호계획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 남구지역구의 초선인 최 의원은 이날 국회 통일ㆍ외교ㆍ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폭력과 선동ㆍ테러의 명수인 김정일 정권의 하수인들이 이번 대선때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위해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대통령 후보에 대한 경호계획 여부를 김석수 총리와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따졌다.
최 의원은 또 "김정일의 요구라면 황장엽씨의 자유까지 제한하면서 일본인 납치범은 북으로 보내주는 김대중 정부가 과연 대통령 후보 경호를 제대로 할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에 대한 경호계획을 갖고 있는지 밝혀주고 북한측의 테러가능성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최 의원은 "99년부터 2001년 사이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 관장 대가로 지불한 4억달러가 넘는 돈을 북한이 무기구매에 사용하고 있다고 믿는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에 나온 돈이 산업은행에서 빼낸 돈이 아니냐"고 다그쳤다.
양정록기자